중기부, 개발·생산·판매 원스톱 지원할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제품 개발에서부터 생산과 판매에 이르는 과정을 한 공간에서 진행할 수 있는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소공인 혁신을 유도하고 우수한 제품을 생산해 판로까지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이를 위해 오는 3월 중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위한 지자체 공모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구축을 희망하는 지자체 가운데 소공인 밀집도가 높고 추진 의지가 강해 성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는 소공인 밀집지역에 5~6층 건물을 신축, 공동장비와 작업장을 갖추고 전시·판매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공동장비를 갖춘 작업장에서 소공인이 협업하고, 이를 통해 완제품을 출시하면 전시·판매 공간에서 직접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공영홈쇼핑 등과 업무 제휴해 판로도 확보해줄 예정이다.

김민형 중기부 소상공인혁신과장은 “현재 50억원 정도 예산을 확보했으나 지자체 매칭을 포함해 센터당 100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2개 지자체에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으로 기획재정부와 예산 관련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