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롭테크포럼, '공간, 기술 그리고 사람'...제1회 밋업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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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우 프롭테크포럼 의장이 밋업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성우 프롭테크포럼 의장이 밋업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프롭테크 생태계를 조성하고 부동산 기술융합 환경을 선도하기 위해 출범한 한국프롭테크포럼(의장 안성우)이 14일 밋업(Meet-up) 행사를 개최했다.

'공간, 기술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프롭테크포럼이 지난 11월 출범 후 갖는 첫 공식 행사로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미래인 라운지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한국프롭테크포럼 회원사를 비롯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 60여명이 참여했다. 프롭테크 최신 동향을 이해하고 미래 준비를 위한 강연과 토론, 네트워킹 모임을 갖는 것으로 구성됐다.

첫 강연자로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빅데이터로 읽는 도시'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서울대에서 지리학을 전공하고 UC버클리에서 정보시스템, 하버드대에서 도시계획과 부동산을 연구한 전문가로 토지개발이 가져올 사회 변화와 도시문화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광군제 등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플랫폼이 옮겨가면서 지배구조가 바뀌었다”면서 “지금은 역 디지털 현상이 일어나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이전하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아마존이 물류 등 오프라인으로 뛰어든 것과 네이버 라인, 카카오 프렌즈가 오프라인으로 사업 확장하는 것을 예로 들었다.

그는 “부동산은 크게 사무실, 주거, 상가, 창고로 분류된다”면서 “산업이 플랫폼화 되면서 상가가 쇠퇴하고 그 자리에 소규모 배달 물류업체가 들어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 하단에 있던 배달 분야가 플랫폼을 적용하면서 지배 규모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프롭테크 회원사의 경험과 시각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셰어하우스 '우주' 이아연 부사장이 '국내외 셰어하우스 사례와 전망'을 소개했다. 우주는 국내 셰어하우스 시장을 개척한 대표 주자로 공유 공간을 활용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프롭테크 기업이다.

이와 함께 한국프롭테크포럼에 신규 회원으로 가입한 기업을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26개사로 출발한 한국프롭테크포럼은 출범 100일만에 회원사가 꾸준히 증가, 1월말 기준 44개사가 참여한다. 국내에서도 프롭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안성우 한국프롭테크포럼 의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 프롭테크 산업 미래를 준비하는 회원사와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라면서 ”프롭테크가 단지 부동산과 기술의 물리적 결합에 그치지 않고 공간에 가치를 더하는 혁신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