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중심대학 신규 선정에 27개 대학 몰려…경쟁률 5.4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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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규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선정에 총 27개 대학이 몰렸다. 경쟁률 5.4대1을 기록하는 등 선발까지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11~15일 닷새간 모집한 SW중심대학 신청접수에 전국 27개 대학이 지원했다. 지역 권역별로는 수도권 11개, 영남 9개, 충청 2개, 호남 3개, 강원제주 2개 대학에서 각각 신청했다.

2015~2018년 선정된 전국 SW중심대학 30곳 리스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15~2018년 선정된 전국 SW중심대학 30곳 리스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마지막 선정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SW 인재 양성에 관심이 큰 대학이 대거 신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기정통부와 IITP는 대학이 제출한 계획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상위 5개 대학을 신규 SW중심대학으로 선발한다.

평가는 평가위원회에서 담당한다. 서류심사와 프레젠테이션 발표심사 등 선발절차를 거쳐 3월 말~4월 초 선발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후보 대학 중 한 곳이라도 이의신청 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재검토 일정이 잡힐 수도 있어 발표기간이 유동적이다.

SW중심대학은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SW 전문 인력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인재 공급 절벽을 해소하기 위해 2015년 처음 도입됐다. 대학 SW교육을 현장 수요 기반 혁신한다는 취지다.

2015년 8개를 시작으로 2016년과 2017년 각 6개씩, 지난해 10개 등 지난 4년간 총 30개 대학을 선발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7개로 가장 많고 영남과 충청이 각 4개, 호남 2개, 강원·제주 3개 대학이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됐다.

선발된 첫해에 10억원을 지원받는 것을 시작으로 2~4년차에 각 20억원씩 최초 4년 동안 총 70억원을 지원받는다. 대학은 SW 인재 육성을 위해 인건비나 시설투자 등 SW R&D로 허용되는 범위에서 자유롭게 예산을 집행할 수 있어 자율권이 보장된다.

대학이 산업현장 요구를 반영해 교과과정을 전면 개편하고 다른 전공 지식과 SW 소양을 겸비한 융합인재를 양성하게 지원한다. 인재선발·교원평가를 개선하고 SW 가치를 확산하며 SW중심대학 교육 확산을 위한 협력 강화도 추진할 수 있다.

만 4년 지원이 종료되는 시점에는 연장평가를 실시한다. SW중심대학 선발 당시 제안서와 매년 제출한 연간계획을 얼마나 이행·충족했는지 등을 확인해 2년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연장이 결정되면 5~6년차에도 각 20억원씩 지원 받는다. 한 대학당 최대 110억원까지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과기정통부는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연장평가를 실시 중이다. 2015년 선발한 고려대·서강대·경북대·충남대 등 8개 대학이 평가 대상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말 연장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며 “절대평가 방식으로 8개 대학 모두 연장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SW중심대학은 과기정통부가 중점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전문인재 양성 핵심 요람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서울 마포 포스트타워에 들어서는 블록체인·인공지능(AI) 교육 특화 공간인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와 서울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 입주할 한국형 에꼴42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등을 설립해 SW 전문인재를 중점 양성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