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탈모치료 의료기기 만든다…신가전 확산 지속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홈 뷰티 미용기기 '프라엘' 이어 헬멧형 의료기기 시제품 개발...식약처 인증 등 준비 절차 남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LG전자가 탈모 치료 용도의 헬멧형 의료기기를 선보인다.

홈 뷰티 미용기기 프라엘에 이은 새로운 제품으로 원적외선과 레이저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 탈모 개선 효과를 내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이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헬멧 형태의 탈모치료기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시제품 개발은 마쳤다. 식약처 인증 등 사전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용 모니터를 제외하고 LG전자가 내놓는 첫 의료기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제품은 전자기파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원적외선과 저출력 레이저 등을 복합적으로 적용한 제품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전자기파 일종인 원적외선을 활용한 홈 뷰티 미용기기 프라엘을 이미 선보인 바 있다.

탈모치료기 시장은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고부가 가치 신시장이다. 현재 시장에 다양한 탈모치료기 제품이 있지만 효과가 입증된 제품은 드물다. 또 대부분 제품의 가격이 고가여서 전문 탈모관리 숍 등을 중심으로 보급돼 있다.

전문 업소용 제품과 달리 가정용 탈모치료기 시장은 새로운 시장으로 평가된다. 최근 프라엘에 이어 발광다이오드(LED) 마스크 시장 2위 업체인 셀리턴이 헬멧형 탈모치료기를 내놓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탈모치료기를 개발하고 있지만 출시 시점은 확정하지 않았다”면서 “인증을 비롯해 검토할 사안이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출시해 인기를 끈 미용기기 프라엘의 후속 제품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프라엘은 더마 LED 마스크, 토털 리프트업 케어,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듀얼 모션 클렌저 4종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선보일 제품은 기존 제품의 성능을 개선한 신제품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이 밖에도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다. 올해 초 CES 2019에서 공개한 캡슐형 맥주제조기 '홈 브루'를 곧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페스티벌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에서는 두 번째 캡슐형 제품인 아이스크림 제조기 콘셉트 제품 '스노화이트'도 선보인다. 가전 분야에서는 집 안에서 손쉽게 식물을 재배하는 '가정용 식물재배기'를 개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스타일러, 상 중심 무선청소기 등 신가전을 통해 성공 경험을 쌓았다”면서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전으로 시장을 개척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