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LG유플러스 '5G' 세계를 놀라게 하다

LG유플러스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이 세계를 놀라게 했다.

LG유플러스는 'MWC19 바르셀로나'를 찾은 10만여명 관람객에게 5G 초고속·초저지연 데이터 전송 기술을 체감할 수 있는 U+프로야구·U+골프·U+아이돌 라이브(Live)를 비롯해 스마트 팩토리 등 차별적 5G 기술 우위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와 LG전자가 LG 5G와 함께 하는 일상 속 새로운 변화 주제로 공동으로 구성한 MWC19 바르셀로나 전시장에는 관람객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LG유플러스와 LG전자가 LG 5G와 함께 하는 일상 속 새로운 변화 주제로 공동으로 구성한 MWC19 바르셀로나 전시장에는 관람객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유수 언론은 LG유플러스 5G 취재 경쟁을 펼쳤고 관람객은 탄성을 자아내며 환호했다.

스페인 대학원생 니콜라스 프란체스코는 “5G로 달라지는 프레젠테이션이 눈길을 끌어 LG유플러스 전시장에 오랫동안 머물렀다”며 “곧 달라질 일상을 미리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세계가 주목한 LG유플러스 5G 서비스는 압도적인 네트워크 4대 핵심 기술에서 비롯됐다.

첫째, 다중 이용자·다중 입출력(MU-MIMO) 기술이다.

동일 시간 다수 고객에게 속도저하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용자가 증가하면 속도가 저하되는 롱텀에벌루션(LTE) 단점을 보완한다.

LTE에선 한 셀(Cell, 기지국 커버리지 범위)에 이용자가 1명이라면 다운로드 기준 최고 0.75Gbps 속도를 제공한다. 4명 이용자가 모이면 각 이용자는 0.19Gbps, 8명이면 0.09Gbps 속도밖에 제공받지 못한다.

하지만 5G는 1명이 1.33Gbps 속도를 제공받을 수 있고 4명이 되더라도 각 고객은 1.1Gbps까지 속도를 제공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8대 단말기를 이용해 이론적 최대용량인 4.4Gbps를 상용망에서 검증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상용망 구축을 해 경쟁사보다 빠른 시점에 검증을 완료했다는 의미다.

이 기술은 MWC19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U+프로야구' 서비스에 적용,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이 동시에 실시간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둘째, 빔패턴 최적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빔패턴 최적화 기술로 원격에서 안테나 방향을 조절하고 전파가 나가는 모양을 서비스하는 지역에 맞게 변경한다.

고층건물에 5G를 제공하기 위해 전파를 세로로 길고 가로로 좁게 나가도록 바꾸거나 도로에 5G 서비스를 위해 도로 방향으로 길게 빔을 변경한다.

이를 통해 기지국과 간섭을 줄여 속도를 높이고 이용자가 많은 곳으로 전파가 나가도록 조절할 수 있다. 도심을 벗어나 넓은 필드에서 주로 경기를 하는 골프경기를 중계하는 'U+골프' 서비스에 적합하다.

셋째, 단일 사용자, 다중 입출력(SU-MIMO) 기술은 아이돌의 작은 몸짓과 표정까지 확대해 봐도 깨짐 없이 감상할 수 있고 업로드(직캠)도 가능한 'U+아이돌라이브(Live)'서비스에 활용됐다.

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을 이용해 한 단말기에서 제공할 수 있는 이론적 속도인 1.35Gbps(80㎒)에 근접한 1.33Gbps를 구현했다. LTE와 동시 전송기술(듀얼 커넥티비티)을 이용하면 LTE 3밴드 CA(주파수 3개 묶음)와 5G를 합쳐 2.04Gbps까지 가능하다. AT&T는 이 기술로 상용 5G 네트워크 테스트에서 1.5Gbps 속도를 구현했다.

LG유플러스가 선보인 스페인과 한국 간 1만㎞를 5G로 잇는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는 5G 특징인 초저지연과 로봇 자율주행을 보장하는 기술이 뒷받침됐다.

넷째, 장비 간 물류를 유연하게 연결해주는 '모바일 메니풀레이터 로봇 시스템' 자율주행에는 이동하는 고객이나 사물에게 끊김없이 평균 450Mbps 다운로드 속도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빔포밍(필요한 곳에만 전파를 집중하는 기술)도 적용됐다.

로봇 원격제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완벽한 초저지연성을 보장하기 위한 네트워크 장비를 하반기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