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메인넷 기반 블록체인 연합체 출범

국내 토종 메인넷 기술로 글로벌 표준을 지향하는 블록체인 연합체인 시그마체인 네트워크 얼라이언스 협회'(이하 SNA 협회)가 출범했다. SNA는 시그마체인 메인넷 기반 블록체인 네트워크 연합체다.

SNA협회 출범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했다.
SNA협회 출범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했다.

협회는 시그마체인을 비롯해 몬스터큐브, 카디오헬스케어, 엘픽스, 나이아드게임즈, 와이즈케어, 탄크, IBS체인 등 100여 기업이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기존 인터넷 서비스를 시그마체인 메인넷 플랫폼 기반으로 재편하고, 세계 시장을 선점할 새로운 블록체인 도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시그마체인은 SNA 협회 회원사에게 메인넷 개발부터 토큰 이코노미 구축, 마케팅 솔루션, 글로벌 네트워크, 암호화폐 상장(ICO)에 이르는 블록체인 비즈니스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는 “SNA를 통해 다양한 분야로 시그마체인 메인넷 플랫폼을 적극 확산해 블록체인 기반 디앱 서비스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시그마체인은 이달 중 베타 오픈 예정인 SNS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 퓨처피아의 주요 피처를 공개했다. 퓨처피아는 시그마체인 메인넷 플랫폼 상용화를 실증하는 차원에서 시그마체인이 자체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시그마체인 메인넷을 기반으로 구축한 퓨처피아 메인넷은 SNS 디앱 제작 및 운영에 필수적인 다양한 기능과 API를 제공한다. 코인홀더와 디앱간 상생을 위한 퓨처피아 에코 시스템도 지원한다.

시그마체인은 1세대 벤처 성공신화를 이끌었던 IT업계 주역들이 주축이 돼 지난 2015년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기업이다. 암호화폐(코인) 발행이나 공개 암호화폐 투자모집(ICO) 대신 외식·헬스케어·뷰티·게임·클라우드컴퓨팅 등 분야별 맞춤 설계된 메인넷 플랫폼을 파트너 기업에게 B2B로 공급한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