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이센스, 첫 OLED TV 출시…올해 中 OLED TV 성장도 '파란불'

용산 전자랜드에서 소비자들이 OLED TV를 살펴보고 있다.<전자신문DB>
용산 전자랜드에서 소비자들이 OLED TV를 살펴보고 있다.<전자신문DB>

중국 가전사 하이센스가 자사 첫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내놓는다. 중국 OLED TV 시장 성장세가 기대되는 가운데 현지 주요 가전사 중 하나인 하이센스도 OLED TV 시장에 뛰어들면서 OLED TV 확산이 기대된다.

12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하이센스가 현지시간 14일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 'AWE 2019'에서 자사 첫 OLED TV 'A8'을 공개한다. 하이센스는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을 공급받았다. A8은 화면 균일도 94.7%, 색 재현율은 130.5%, 명암비, 색 정확도, 시야각 등 화질 성능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중국 가전사에서는 스카이워스, 콩카, 창훙 등 제조사가 OLED TV 시장에 뛰어들어 시장 판을 키우고 있다. 중국시장은 현재 미국과 유럽시장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성장 전망치는 크다. OLED TV 보급률이 초기 수준인 걸 감안하면,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OLED TV 보급률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초기 단계지만 중국 OLED TV 시장은 성장세는 뚜렷하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2016년 중국시장은 연간 7만2800대 규모였지만, 2017년 13만1600대, 지난해 16만400대를 기록했다. 이후 성장 전망치는 더욱 밝다. 올해 27만4000대, 2020년 74만8000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2021년에는 115만6000대로 1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AVC는 중국 OLED TV 시장이 2020년 연간 100만대 규모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