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럽의회, '화웨이 통신장비 보안 위협' 공식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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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표결 모습
<유럽의회 표결 모습>

유럽의회가 화웨이와 ZTE 등 중국 통신장비 보안 위협을 공식화한다. 유럽 각국의 화웨이 장비 도입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유럽의회가 12일 안건으로 올릴 결의안 초안에 “중국 기업이 개발한 5세대(5G) 통신장비에 개인 데이터 및 통신 무단 접근이 가능한 백도어를 내장했을 수 있다는 최근의 의혹과 관련,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결의안은 미국이 동맹국에 화웨이 등 중국 장비 배제를 압박하는 가운데 나왔다. 결의안은 유럽의회 내 최대 정파인 기독민주당과 사회당 등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이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5G 장비 인증제를 개발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마르쿠스 퍼버 독일 의원은 “중국 통신기술이 '트로이의 목마'기 될 수 있다는 아주 작은 의혹이라도 있다면 이를 경고할 필요가 있다”며 “EU는 인프라와 핵심 기술에 대해 제3국으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독일에 화웨이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를 사용할 경우 안보 관련 정보를 공유하지 않겠다는 경고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