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ADD 투병 '치료 위해 금지 의약품 반입?'

사진=박봄 인스타그램 캡쳐
사진=박봄 인스타그램 캡쳐

걸그룹 2NE1 출신 박봄이 앓고 있다는 ADD가 어떤 병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봄 소속사 디네이션은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10년 국제특송 우편으로 미국에서 에더럴이란 의약품을 들여왔던 건에 대하여 현재까지도 마약 밀수, 마약 밀반입 등의 표현으로 언급이 되고 있다”며 그가 과거 마약류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어 “에더럴은 처방전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미국 FDA에서 정식으로 승인한 합법적인 의약품”이라며 “단, 아직 국내법으로는 마약류로 분류되는 항정신성 의약품으로 유통이 금지되어 있고 당시 이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무지에서 비롯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본인은 현재까지도 ADD라는 병을 앓고 있고, 국내 대학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으며 한국에서 복용할 수 있는 성분이 비슷한 합법적인 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봄이 앓고 있다는 ADD(주의력 결핍증·Attention Deficit Disorder)는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다.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와 비슷한 증상으로 대상에 주의를 집중시키는 시간이 극히 짧으며 금방 주위가 산만해지는 증상을 보인다. 충동성, 과잉행동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