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유커넥,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으로 동남아 진출

유커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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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넥(대표 김대익)이 광고주와 최적의 인플루언서(유튜버)를 연결하는 플랫폼 '유커넥'으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다. 아시아 시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기업과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인플루언서가 상생하는 마케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에서 설립 2년 만에 900명이 넘는 유튜버를 확보하고, 600여 광고주와 마케팅을 완료했다.

유커넥은 5월 영문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동남아 현지 관계자 미팅과 인플루언서 섭외 등도 진행하고 있다.

유커넥은 인플루언서별 콘텐츠를 구독자 변화 추이와 시청자 반응률, 구매전환율 등 다양한 지표를 수집해서 분석한다. 단순히 구독자 수가 많은 인플루언서를 광고주에 소개하는 게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주 제품·서비스와 어울리는 인플러언서를 추천하는 구조다. 마케팅 때 인플루언서별 예상 성과를 그래프 형태로 가시화, 광고주 선택을 지원한다.

유커넥 플랫폼은 웹 사이트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이트에서 유튜버 선택과 영상 확인, 결제, 일정관리 등을 일괄 처리할 수 있다. 마케팅 진행 이후 성과 추적도 자동화했다.

김대익 유커넥 대표는 13일 “인플루언서 마케팅 분야에서 객관적인 성과를 데이터화해 광고주와 유튜버 모두 만족하는 시장 생태계를 만드는 게 목표”라면서 “이를 위한 인프라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 기업이 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인플루언서 영향력 분석·적합도 측정 알고리즘, 부정광고 판별 솔루션 등은 자체 개발했다. KAIST 출신 데이터마이닝 전문가와 알고리즘 개발 전문가 등 전체 인력 가운데 절반을 개발진으로 구성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대행사보다는 전문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술 기업을 지향한다.

마케팅 영역을 넘어 영상 분석과 콘텐츠 영향력 데이터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플랫폼을 선보인 이후 여러 크리에이터가 소속된 MCN 기획사와 제휴도 늘고 있다”면서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인플루언서 마케팅 광고 책정 기준과 객관화된 성과 지표를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기업포커스]유커넥,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으로 동남아 진출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