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화상 위험에…HP, 7만8500여대 노트북 배터리 리콜

HP는 화재 및 화상 위험이 있는 약 7만8500대 노트북 배터리를 리콜한다.

14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USCPSC)는 최근 HP 노트북 배터리에 대해 이 같이 발표했다. 또 HP가 지난해 1월 배터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노트북 5만대를 리콜했지만 이후에도 배터리 팩 과열, 용융 등에 대한 새로운 보고가 8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경미한 부상 보고와 2건의 재산 피해 보고가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HP는 3만 대 노트북을 리콜 대상에 추가했다.

USCPSC 발표에 앞서 HP는 2019년 1월 노트북 배터리가 리콜 대상인지를 확인하는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HP 프로북과 Z북, 엔비 15 등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판매된 노트북 약 8만 대가 리콜 대상에 들어갔다. HP프로북과 Z북은 주로 기업용 제품이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