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법률방 걸그룹, 전 멤버의 폭로 '정산 없고 성추행도 겪어'

(사진=KBS JOY '코인법률방2' 캡처)
(사진=KBS JOY '코인법률방2' 캡처)

‘코인법률방’에 걸그룹 사기계약 피해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JOY '코인법률방2'에서는 걸그룹으로 활동하다 최근 탈퇴한 여성 두 명이 출연해 소속사의 비인격적인 대우를 폭로했다.

이날 걸그룹 전 멤버들은 “숙소해서 생활하는 비용을 부모님이 식비를 내줬다. 그 외 전기세나 수도세 같은 건 끊겼다. 머리를 감기 위해 집 앞 이발소에 가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숙소에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해야했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스케줄을 갔다”며 “교통사고도 났었는데 치료비는커녕 병원에도 보내주지 않았다. 저 혼자 응급실에 갔다”고 고백했다.

이들은 성추행도 폭로했다. 의뢰인은 “중국에 갔을 때 담배 연기 자욱한 클럽에서 미성년자였던 의뢰인을 제외하고 무대 진행했다”며 “관계자분들을 만났는데 엉덩이 만지고 허벅지 쓰다듬었다. 대표님에게 말씀드렸더니 딸 같아서 만진 거라고 하더라”고 말해 MC들을 분노케 만들었다.

이외에도 이들은 5년 넘게 일했지만 단 한 번도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털어놔 충격을 줬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