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북한 비핵화 협상 중단 언급 ‘김정은 입장은?’

(사진=SBS 방송 캡처)
(사진=SBS 방송 캡처)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최 부상은 15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요구에 어떤 형태로든 양보할 의사가 없다”라며 “비핵화 협상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 후 향후 행동계획에 대해 공식성명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서 북한과 미국이 하노이 회담이 결렬되면서 북한이 노선을 선회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 부상은 지난 1일 “이런 회담을 계속해야 하나.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 협상에 의욕을 잃었을 수 있다”는 말을 언급하기도 했다. 북한은 최근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재개 움직임까지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