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기술 격전지...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내달 3일 개막

지난해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전시장 모습.
지난해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전시장 모습.

다음달 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국내 최대 전시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태양광, 스마트그리드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글로벌 톱 10 기업이 대거 참가한다.

엑스코는 '제16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역대 최대 규모인 27개국 300개사가 참가를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 태양광산업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 한국수소산업협회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주요 4대 협회와 국내 최고 권위의 전기공사단체인 한국전기공사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지난해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전시장 모습.
지난해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전시장 모습.

올해는 태양광 모듈 글로벌 1위 기업과 10위 기업간 생산용량차이가 4GW이상 벌어지면서 태양광 모듈 시장 주도권 잡기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 이번 행사가 글로벌 기업간 기술과 제품을 견주는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전지·모듈 분야에서는 한화큐셀,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신성이엔지, 룽지솔라, 트리나솔라 등 국내외 굴지 기업이 일찌감치 참가신청을 마쳤다. 인버터와 에너지저장분야에서는 한화큐셀과 OCI파워, 다쓰테크 등 국내 기업뿐 아니라 에이엠에이, 에이비비 등 국외 기업들이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최고효율 태양전지부터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형태의 태양광 모듈, ESS에 사용되는 하이브리드 인버터 등 기술 집약 제품이 대거 모습을 드러낸다.

엑스포는 에너지 비즈니스 마케팅 플레이스로서의 자리도 굳힌다. 전시기간 중 국내 최대 규모 콘퍼런스와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코트라와 공동으로 100여명 이상 규모의 구매력 높은 해외바이어를 초청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국내 태양광, 에너지저장 기업을 위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바우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국제그린에너지 콘퍼런스에서는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에너지저장 등 3개 세션이 마련된다. 태양광세션은 영농형태양광과 수상태양광을 주제로 7개국 20여명 전문가가 참가해 강연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