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올해 중국 중심의 OLED 시대 열릴 것”

15일 중국 상해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린 2019 OLED 파트너스 데이 행사에서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부사장(앞줄 오른쪽에서 7번째)과 류탕즈(棠枝) 스카이워스 총재(앞줄 오른쪽에서 6번째), 호야빈(斌) 중국전자시상업계협회 비서장(앞줄 오른쪽에서 8번째), 여상덕 LG디스플레이 고문(앞줄 오른쪽에서 9번째) 등
15일 중국 상해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린 2019 OLED 파트너스 데이 행사에서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부사장(앞줄 오른쪽에서 7번째)과 류탕즈(棠枝) 스카이워스 총재(앞줄 오른쪽에서 6번째), 호야빈(斌) 중국전자시상업계협회 비서장(앞줄 오른쪽에서 8번째), 여상덕 LG디스플레이 고문(앞줄 오른쪽에서 9번째) 등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TV 시장인 중국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대세화에 속도를 낸다. 현지 파트너 기업과 함께 OLED TV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LG전자·스카이워스·콩카·창홍·하이센스·소니·필립스 등 TV 제조사와 수닝·징동닷컴 등 유통업체, 시상협회·전자상회, 업계 전문가 등 140여명을 초청해 '2019 OLED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서 오창호 부사장(TV사업부장)과 이상훈 전무(TV영업·마케팅그룹장)는 참석자와 OLED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중국 OLED 시장 빠른 확대와 세계 시장 선도 기반을 다지기 위해 상호 협력하자고 결의했다. 오 부사장은 “올해 세계적으로 OLED가 크게 성장해 진정한 OLED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그 중심에 중국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TV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크다. 또 첨단 기술 수용도가 높아 OLED TV 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올해 중국 OLED TV 시장이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하는 등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가 올 하반기부터 광저우 8.5세대 OLED 공장을 가동하면 패널 생산량은 현재 월 7만장(유리기판 투입기준)에서 월 13만장으로 늘어난다. 하이센스와 스카이워스 등 중국 주요 TV 제조사가 더 안정적으로 패널 공급과 밀착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오 부사장은 “중국은 OLED 패널을 생산하는 제2 핵심기지가 될 것”이라며 “중국에서 고객과 함께 최고 OLED 제품을 선보여 OLED 대세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AWE(Appliance & electronics World Expo) 2019'에 참가해 88인치 8K 크리스탈사운드올레드(CSO) 등 10여종 최신 OLED 제품을 선보였다. 88인치 CSO는 중국가전제품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혁신상(Best Component Award)을 수상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