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페임랩 코리아' 호남권 예선 29일 GIST서 개최

과학소통 경연 국제대회인 '2019 페임랩(FameLab) 코리아' 호남권 예선이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 오룡관 네트워크강의실에서 열린다.

페임랩은 재능 있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를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한 세계 최대 과학토크 오디션이다. 참가자는 3분간의 제한 시간동안 과학, 공학, 수학 분야의 주제를 대중에게 강연하며 소통한다. 이때 파워포인트 등의 사용은 금지된다. 참가자는 필요한 경우 본인이 준비한 사물만을 활용하여 발표해야 한다.

매년 영국문화원이 약 30개 국가에서 국가별 대회를 개최하며, 선발된 국가 대표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첼튼엄 페스티벌 결선에 참가하게 된다.

페임랩 코리아는 3~4월 치러지는 권역별 예선과 종합 예선을 통해 5월 본선에 진출하는 10명의 한국 대표 후보를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권역별 예선은 GIST(호남권), 고려대(수도권), 충북대(중부권), UNIST(영남권)에서 개최된다.

본선에 진출한 최종 10명(톱 10)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학교 방문 과학 강연, 사이언스 버스킹, 성인 대상 과학 공연 등 다양한 후속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해 열린 '2018 페임랩 코리아'에서는 GIST 학사과정에 재학 중인 오상현씨(물리전공)가 참가해 본선 톱 10에 오른 바 있다.

오씨는 “페임랩 코리아 및 후속 활동을 통해 과학의 가치있는 아이디어를 대중에 확산시키는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다”며 “공부나 연구 분야에 관해 연구실 밖에서 세상과 소통하는 경이로움을 체험해 보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 페임랩 코리아'는 20세 이상의 과학, 수학, 공학 등 연구 분야가 있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은 물론 교수, 연구원, 교사, 언론인, 기업인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25일 오후 5시까지다.

2019 페임랩 코리아 포스터.
2019 페임랩 코리아 포스터.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