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이티아이는 '우리바이오'로 사명을 변경하고 식물공장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밀폐형 식물공장에서 약용작물을 재배한 뒤 핵심 성분을 추출, 가공하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리이티아이는 작년 9월부터 안산에 100평 규모 식물공장 연구소에서 5종의 약용 식물을 시험 재배 중이며, 1700평 규모 천연물 소재 추출 및 제조 시설을 갖춘 일괄 생산 체제 구축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밀폐형 식물공장은 농업에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일종으로 빛, 온도, 습도, 기류 등이 철저하게 제어되는 최첨단 식물재배공장이다.
차기현 우리이티아이 대표는 “식물공장을 통해 깨끗하고 유효성분이 높은 균일화된 품질의 작물을 재배할 것”이라며 “이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이 소재인 천연물소재를 만들어 고객가치를 높이고 바이오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이티아이는 조명 전문업체인 우리조명 자회사다. 조명용 LED 패키지, LED 바, 연성회로기판(FPCB) 등을 만들었는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악화되고 있었다. 회사는 신규 사업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우리이티아이는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변경 및 신규사업 변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