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한 달 넘게 공석이었던 청와대 경제보좌관 자리에 IT·중기지원 전문가 주형철(54)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가 낙점됐다.
18일 청와대는 현재 공석인 경제보좌관에 주형철(54)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주형철 신임보좌관은 대전 대신고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졸업 이후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경영대학원 석사학위를 받은 사람으로, SK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NHN NEXT 교수·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등의 경력과 함께, 최근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번 주 신임보좌관의 임명은 전임 김현철 보좌관 사퇴 이후 48일만의 일로, 현직 기업인으로으로서의 눈높이와 함께 중기·벤처 등의 창업투자를 효율적으로 지원했던 그의 풍부한 현장경험을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IT 분야 전문가인 주 보좌관은 20여년간의 민간기업 임원 경력과 함께, 중소·벤처기업의 창업 투자지원과 생태계조성에 앞장서면서 풍부한 실물경제 경험을 가진 전문가"라며 "민간과 공공에서 다져진 경제식견과 인적네트워크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지속적인 벤처 생태계 조성 등 정부의 혁신성장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김현철 전 보좌관이 겸직하던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은 기존대로 공석으로 뒀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