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바우처 모집 시작…기업당 최대 70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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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데이터 활용과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바우처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정부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과 비즈니스 혁신을 필요로 하나 비용부담이나 전문성 부족 등으로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데이터 구매와 가공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데이터 구매·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바우처 1차 지원 대상을 20일부터 내달 19일까지 모집한다. 대상은 데이터 기반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개인사업자 등이다.

데이터바우처 사업 구조도.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제공
<데이터바우처 사업 구조도.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제공>

기업은 5개월간 데이터를 활용한 제품·서비스 개발과 고도화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한 회사당 바우처 1건만 지원 가능하다. 총사업비 25%는 기업이 부담한다. 현물 또는 현금(최소 5%)으로 하되 소상공인이나 1인 기업은 모두 현물(인건비)로 자부담할 수 있다.

1월 발표한 데이터·인공지능(AI) 경제 활성화 계획 하나로 추진되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올해 2회에 걸쳐 수요기업 공모를 실시한다. 1차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2차는 전문 수행기관을 통해 실시한다.

1차 수요기업 공모에는 데이터 기반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660개 기업을 선발한다. 구매 500건과 일반가공 100건, 인공지능(AI) 가공 60건을 지원한다. 기업당 데이터 구매비용은 1800만원, 데이터 가공비용은 일반은 4500만원, AI 활용은 7000만원까지 제공한다.

데이터바우처 사업 기관별 주요 역할과 정의. 데이터산업진흥원 제공
<데이터바우처 사업 기관별 주요 역할과 정의. 데이터산업진흥원 제공>

진흥원은 데이터바우처 수요기업을 위해 데이터 상품을 판매하거나 가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공급기업을 사전 모집한다. 기업 리스트는 데이터스토어에 공지한다. 이달 초부터 다양한 분야 활용도 높은 데이터를 보유한 데이터 판매기업과 가공기업을 찾고 있다.

바우처를 지원 받은 기업은 해당 데이터 또는 가공 서비스로 자사 비즈니스에 필요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고도화하는 등 사전에 제출한 데이터 활용 사업 추진계획을 이행해야 한다.

5월 공모할 2차 모집은 분야별 전문 수행기관을 선정해 해당분야 수요기업을 집중 발굴·지원, 각 분야에서 데이터 활용을 강화한다. 2차에서는 구매 500건, 가공 480건을 모집해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2차 데이터바우처 지원을 위한 수행기관을 20일부터 내달 19일까지 7개 내외로 모집한다. 대상은 분야별 수요기업 발굴이 가능하고 공정한 기업 지원 역량을 갖춘 각 분야 대표성 있는 공공기관이나 비영리 협·단체 등이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세계 유수 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성 제고와 새 부가가치 창출에 집중한다”며 “데이터바우처가 데이터 기반 혁신서비스 개발과 국내 데이터 산업을 촉진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업계·관계기관 등과 지속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