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피앤비화학, 한국바스프 출신 신우성 대표이사 선임…그룹 첫 외부 수혈

신우성 금호피앤비화학 신임 대표이사.
신우성 금호피앤비화학 신임 대표이사.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자회사 금호피앤비화학 신임 대표이사에 신우성 전 한국바스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우성 신임 대표이사는 195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공업화학과 졸업 후 1982년 SKC에 입사해 화학업계에 첫 내딛었다. 1984년부터 지난해까지 비에이에스에프코리아(현 한국바스프)에서 근무했으며, 2011년에 한국바스프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2012년 코트라 창립 50주년 산업포장을 수상했으며 2015년에는 사단법인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협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외부인사 출신 대표이사를 내정한 것은 처음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이번 인사를 통해 회사 전반 프로세스를 재정비하고 주력사업 내실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시각을 접목해 진일보하는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1976년 페놀·아세톤 생산업체로 설립된 금호피앤비화학은 폴리카보네이트(PC) 등 고기능성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소재인 BPA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중국 등을 중심으로 향후 점진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금호피앤비화학은 지난 2016년 BPA 핵심 원료인 페놀, 아세톤, 큐멘 등 생산설비를 증설해 현재 세계 5위 수준 BPA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