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롭테크포럼, 출범 4개월 만에 회원사 60곳 돌파

국내 최초로 프롭테크 생태계를 조성하고 부동산 기술융합 환경을 선도하기 위해 출범한 한국프롭테크포럼(의장 안성우)이 출범 4개월여 만에 회원사가 60개를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은 기술 스타트업을 비롯한 부동산 기업과 금융사까지 참여하면서 명실상부한 프롭테크 민간 기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회원사 26개사로 출범한 한국프롭테크포럼은 꾸준히 회원 가입이 증가해 3월 현재 기준 62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기술 스타트업이 40곳으로 60% 이상을 차지한다. 부동산 기업 14개, 금융·투자사와 학계 등 8개사가 함께하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모바일,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여기에 중개 플랫폼, 토지건물가치평가, 셰어하우스, 코워킹스페이스, 인테리어, 임대관리, 커뮤니티, 팝업스토어에 이르기까지 공간과 관련된 대표 서비스로 총망라했다.

이와 함께 미래인, 엠디엠플러스, 우미건설, 피데스개발, 한양건설 등 국내 굴지 주택·부동산개발 업체들이 동참한다. 마스턴투자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제이알투자운용, 하나자산신탁 등 대형 부동산전문 금융사와 KB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털도 포함돼 있다. 서울대학교 공유도시랩 등 학계와 연구계에서도 참여하고 있으며 호주,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가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프롭테크포럼 회원사 로고.
한국프롭테크포럼 회원사 로고.

안성우 한국프롭테크포럼 의장은 “회원사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으로 짧은 기간 내에 포럼 회원사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면서 “무엇보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이 대거 참여해 포럼 내실은 물론 대외적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이 부동산 관련 생태계 전체를 아우르는 회원사를 확보함에 따라 프롭테크를 대표하는 민간 기구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미래지향적인 부동산 생태계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은 2019년 한 해 동안 다수의 밋업(Meet-up) 행사와 프롭테크 콘퍼런스, 대학생 대상 프롭테크 강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계 및 연구계 협력을 통한 공동 프로젝트, 유관 기관과 협력 사업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부동산 관련 공공데이터 개방 이슈를 적극 제기하고 프롭테크 관련 법제도 연구도 진행한다.

안 의장은 “공간과 관련한 기술, 서비스가 있는 기업이라면 누구든 포럼에 참여해 함께 할 수 있다”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간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려 달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