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레티널, 핀미러 렌즈로 스마트글라스 세계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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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널(대표 김재혁)이 스마트글라스용 '핀미러 렌즈'로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레티널은 안경 렌즈를 통해 각종 증강현실(AR) 정보를 보여 주는 광학솔루션을 개발한다.

레티널(Letin AR) 핀미러 렌즈는 경쟁제품보다 크기가 작고 가벼우면서 시야각이 넓은 게 특징이다. 핀미러는 두 장의 얇은 렌즈 사이에 좁쌀 만한 크기의 거울을 다수 증착, AR 이미지를 형성한다.

[미래기업포커스]레티널, 핀미러 렌즈로 스마트글라스 세계시장 공략

렌즈에 AR 기술을 입혀 스마트폰 등 스마트 디바이스 화면에서 렌즈로 디스플레이 전환을 목표로 한다. 올해 안에 삼성, 구글, 엡손 등과 함께 스마트글라스 사업을 시작했거나 준비하고 있는 글로벌 제조 기업과의 제휴를 타진한다. 핀미러 렌즈를 제작·공급하는 기업간거래(B2B) 사업 모델도 추구한다.

레티널은 2017년 시제품 출시 이후부터 매년 렌즈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파트너를 선정해 렌즈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을 갖췄다. 레티널 렌즈는 특정 디바이스 또는 운용체계(OS) 종속 없이 멀티 디바이스에서 활용할 수 있다.

사업성과 기술성을 인정받아 네이버·카카오를 비롯해 최근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총 6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창업 직후인 2016년 10월엔 창업진흥원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해커톤 최우수상, 2017년 6월 서울지방중소기업청 대한민국 창업리그 최우수상을 받았다. 2017년 말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주최 도전 K스타트업 톱10에 들어 중기부 장관상도 받았다. 현재 한화생명 드림플러스 강남에 입주해 있다.

레티널이 개발하는 스마트글래스용 AR 핀렌즈. 레티널 제공
<레티널이 개발하는 스마트글래스용 AR 핀렌즈. 레티널 제공>

레티널은 2021년에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글라스 시장에서 렌즈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1차 타깃은 북미 시장이다.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가 열리는 데다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2017년 시제품을 들고 처음 찾은 CES에 올해까지 3년 연속 참가, 레티널 렌즈를 홍보하는 한편 파트너 찾기에 주력했다.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는 8K 규격 AR 핀미러 렌즈를 공개했다. 핀미러 렌즈를 활용한 길 안내 데모 서비스를 시연,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김재혁 레티널 대표는 20일 “스마트글라스 시장이 활성화될 때까지 2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올해 시장을 이끌고 나갈 기업과 최소한의 관계를 구축하고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공동 프로젝트 실현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기업포커스]레티널, 핀미러 렌즈로 스마트글라스 세계시장 공략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