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글로벌 보폭 넓히는 샤오미, 4분기 매출 7조4000억... 해외 비중 40%

샤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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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샤오미가 지난해 매출 1749위안(약 30조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2.6% 늘어난 수치다. 스마트폰 등 평균 단가 상승과 인도 등 해외 시장 호조에 힘입었다. 순이익은 86억 위안(1조4466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44억위안(7조4000억), 순이익 1억8500만 위안(약 31000억원)으로 애널리스트 추정 평균치를 초과 달성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은 샤오미가 글로벌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며 매출을 확대했다고 보도했다.

사요미는 중국 내 시장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유럽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 중이다. 지난해 초 유럽에 진출, 현재 네 번째 큰 스마트폰 제조사로 자리 잡았다.

죠쇼즈 샤오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4분기 해외 시장 매출이 전체 40%를 차지했다”며 “올해 유럽과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확장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미 4분기 매출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65.1%, 기타 하드웨어 25.1%, 인터넷 서비스 9.1%를 보였다. 올해 스마트폰 라인업을 조정, 중가형과 프리미엄급 제품 출시로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AIoT 분야에도 투자를 늘린다. 모바일과 가전을 인터넷으로 연결하고 AI 서비스로 시너지를 높이는 전략이다. 향후 5년 간 100억 위안을 투입할 방침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