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VR 체험존에 플랫폼·콘텐츠 유통

KT, VR 체험존에 플랫폼·콘텐츠 유통

KT는 VR 체험존 프랜차이즈 사업자 쓰리디팩토리와 VR 플랫폼·콘텐츠 유통 계약을 체결, 쓰리디팩토리 VR 체험존에 KT VR 콘텐츠 서비스를 25일부터 제공한다.

쓰리디팩토리는 전국에 60여개 '캠프VR'과 'VR플러스' 직가맹점을 보유했다. KT는 '캠프VR' 일산점을 시작으로 경주점과 대구점 등 대표 매장 10곳에 KT 플랫폼과 콘텐츠를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3월부터 도심형 VR 테마파크 '브라이트(VRIGHT)'를 운영하고 있다. '브라이트'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확보한 VR 플랫폼과 콘텐츠를 기업용 VR 패키지로 개발해 '캠프VR'에 제공한다.

일반적인 VR 체험존은 고객이 VR 기기가 설치된 방 안에서 원하는 게임을 선택한 후 즐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KT가 개발한 기업용 VR 패키지는 이같은 운영 방식에 최적화된 VR 플랫폼과 콘텐츠로 구성됐다. KT와 제휴한 국내 유명 VR 게임 제작사 인기 콘텐츠 80여종을 한 번에 제공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T는 '캠프VR'을 시작으로 VR 프랜차이즈 사업자뿐 아니라 대형마트, 리조트 등 대형 집객 시설을 보유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VR 플랫폼·콘텐츠 유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은 “콘텐츠 개발사, VR 프랜차이즈 사업자 등 국내 VR 강소기업과 지속 협력을 통해 다양한 VR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