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위클리 뉴스] '어벤져스: 엔드게임', 러닝타임 공개 & 조던 필 '어스', 북미 박스오피스 강타!

사진='어벤져스: 엔드게임' 포스터 (마블 스튜디오 트위터)
사진='어벤져스: 엔드게임' 포스터 (마블 스튜디오 트위터)

❘ '어벤져스: 엔드게임 (Avengers: Endgame)' 러닝타임 3시간 넘는다

전 세계 영화팬들이 기다리는 2019년 최고의 기대작 '어벤져스'의 4번째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상영시간이 공개됐다.

'트레일러 트랙의(TrailerTrack)'의 안톤 볼코프(Anton Volkov)는 SNS를 통해 '어벤져스 : 엔드게임'의 상영시간이 약 182분이라고 전했다. 이는 역대 슈퍼히어로 영화 중에 가장 긴 영화로 지난 2016년 개봉했던 DC의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감독판과 같은 상영시간이다.

그러나 무편집 상태의 원본으로 개봉할지는 확실치 않다. 참고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경우, 약 30분을 편집한 151분으로 개봉한 바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는 '인피니티 워' 이후, 절반만 살아남은 지구에서 마지막 희망이 된 어벤져스가 타노스(조슈 브롤린)에 대적하여 운명을 바꿀 최후의 전투를 펼칠 예정이다.

어벤져스의 새로운 영웅 '캡틴 마블'의 브리 라슨을 필두로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토르' 크리스 햄스워스, '블랙 위도우' 스칼렛 요한슨, '헐크' 마크 러팔로 등의 히어로들이 총 출동한다. 특히, 예고편으로 공개된 캡틴 마블과 토르의 첫 만남이 화제가 됐다. '페퍼 포츠' 역의 기네스 팰트로는 이번을 마지막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은퇴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미국 서부 현지시각 4월 23일 오후 3시, 한국시간으로 4월 24일 오전 7시까지 공식적인 보도가 금지되는 엠바고(Embargo)가 적용된다.

슈퍼히어로 영화 중 역대 상영시간 1위에 오를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오는 4월 26일 전 세계 개봉한다.

사진='로켓맨 (Rocketman)' 포스터 (네이버 영화, 덱스터 플레쳐 감독 트위터)
사진='로켓맨 (Rocketman)' 포스터 (네이버 영화, 덱스터 플레쳐 감독 트위터)

❘ 제2의 '보헤미안 랩소디', 엘튼 존 전기 영화 '로켓맨' R등급 예상

'킹스맨' 시리즈의 주역 태런 에저튼이 전설적인 가수 엘튼 존으로 분해 연기하는 '로켓맨'이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할리우드 리포터(Hollywoodreporter)' 등의 외신들은 영화 '로켓맨'이 주인공 태런 에저튼의 둔부가 노출되는 섹스 장면과 마약을 흡입하는 장면 등이 있고 욕설(F***)이 나오는 대사가 많아 R등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문제의 장면들을 편집이나 삭제해 PG-13(청소년 관람가) 등급을 받기를 원한다며 덱스트 플레쳐 감독 및 제작진들과 이견을 보인다는 루머가 돌았다.

이에 '로켓맨'의 연출을 맡은 덱스트 플레쳐 감독은 23일 (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영화 '로켓맨'에 대한 추측들이 많다. 이는 좋은 현상이다”며 “아직 작업이 끝나지 않았다. 단지, 소문일 뿐이다”며 루머를 일축했다. 이어서 “어떤 제약도 없이 뮤지컬 판타지 영화로 만들 것이다. 스튜디오와 제작진들은 열정적으로 서로 믿고 지원하고 있다. 여러분들이 직접 5월 24일(북미 개봉일)에 확인하기를 바란다”며 파라마운트 측과 이견이 없음을 알렸다. 그는 이를 통해 등급에 신경 쓰지 않고 영화 제작을 마무리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로켓맨'은 엘튼 존의 이야기를 다룬 전기 영화로, 약 4천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현재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 중에 있다.

엘튼 존 역에 태런 에저튼 외에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스티븐 맥킨토시, 제이미 벨, 리차드 매든 등이 출연한다.

영화 '로켓맨'이 흥행과 평단의 호응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제2의 '보헤미안 랩소디'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5월 24일 북미 개봉예정이다.

사진='어스' 포스터 (UPI코리아)
사진='어스' 포스터 (UPI코리아)

❘ '어스(Us)' 북미 박스오피스, 역대 공포영화 흥행순위 3위 등극!

2017년 '겟 아웃'으로 선풍을 일으켰던 조던 필 감독의 새로운 공포 영화 '어스'가 지난 22일(현지시각) 북미 3,741개 극장에서 개봉했다. 개봉 첫 주말에 약 7천만 달러(한화 약 794억 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 개봉 영화 중 '캡틴 마블'의 1억 5,300만 달러(한화 약 1,735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또한 '그것'의 1억 2천 3백만 달러(한화 약 1,395억 원), 2018년 '할로윈'의 7천 6백만 달러(한화 약 860억 원)에 이어 역대 공포영화들 중, 북미 박스오피스 오프닝 수익 3위에 해당된다.

국·내외의 평가도 좋은 편이다. 로튼토마토 90%가 넘는 높은 신선도지수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22일 열린 국내 언론시사회에서도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과 비견될 정도로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 '어스'는 휴가를 떠난 한 가족에게 자신들과 똑같은 모습의 불청객들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공개된 포스터와 시놉시스는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압도적인 공포감을 예고한다.

'블랙 팬서'에서 호흡을 맞췄던 루피타 뇽오과 윈스턴 듀크가 부부로 등장하고 엘리자베스 모스,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팀 헤이덱커 등이 출연한다. 조던 필 감독의 끝을 모르는 상상력과 독특한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지며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됐다.

상상할 수 없는 예측불허의 공포를 선사할 예정인 영화 '어스'는 국내에서 오는 27일 개봉한다.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