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벨기에, 원자력 안전기술 협력 위해 머리 맞대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5일 벨기에원자력연구소(SCK-CEN)와 핵연료 개발, 원전 해체 기술, 방사성폐기물 관리 등을 주제로 원자력 안전 연구 기술협력을 진행했다.

SCK-CEN은 1952년 설립 이래 방사성폐기물관리와 해체기술, 방사선 이용 기술, 원자로 안전실험, 원자력 안전·방호 등 다양한 분야 연구를 수행한 벨기에 최대 원자력 종합연구기관이다. 2017년 아스트리드 벨기에 공주가 이끄는 경제사절단 국내 방문 당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기술협력에는 데릭 고슬린 이사장을 비롯한 5명 대표단이 참여했다. 이들은 원자력연과 사고저항성핵연료 관련 상호 기술 검증하고 향후 기술협력을 약속했다. 또 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처리 시설에 관한 정보와 기술을 교환하고, 원자력연 폐기물통합관리센터와 공동연구 추진을 논의했다.

백원필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기술협력 방문은 2년 전 체결한 양국 MOU 이행의지를 반증한 것”이라며 “원전 해체 기술 확보 등 다가올 미래 원자력 기술 확보를 위한 양국의 실질적인 협력 또한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