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한국동서발전과 수소기반 에너지거점도시 조성 협약

강원도, 삼척시·한국동서발전과 수소기반 에너지거점도시 조성 협약

강원도는 삼척원전 예정부지에 수소기반 에너지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25일 강원도청에서 삼척시,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동서발전은 삼척원전 예정부지에 친환경 연료전지발전소와 5000억원을 투입해 에너지자립형 스마트팜,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단지 등을 구축한다.

도는 삼척시와 이를 위해 각종 인·허가 행정을 지원하고 주민 소통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척원전 예정부지는 2009년 방재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토목공사를 진행하다가 2012년 원전건설 예정부지로 지정돼 공사가 중단된 곳이다. 또 정부에서 탈원전 및 에너지전환정책 추진을 계기로 2017년 말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제외, 백지화 수순을 밟고 있다.

강원도는 이 부지에 연료전지발전소, 수소충전인프라, 대규모 수소생산시설 및 액화수소생산 플랜트, 스마트산업단지 등을 구축하고 수소기반 에너지거점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