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국제수준 바이오뱅크 운영”

삼성서울병원 바이오뱅크 연구진이 액체질소저장고에서 인체유래물 출고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바이오뱅크 연구진이 액체질소저장고에서 인체유래물 출고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은 바이오뱅크가 인체유래물 품질관리 국제 인증을 10개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체유래물은 인체에서 수집하거나 채취한 조직, 세포, 혈액, 체액을 포함해 이들로부터 분리한 혈청, 혈장, DNA 단백질 등을 뜻한다. 품질관리 국제 인증은 국제생물환경소재은행학회(ISBER)에서 주관한다. 인체유래물이 국제 기준에 맞게 관리하는지 인증한다.

삼성서울병원 바이오뱅크는 2014년 조직병리판독능력 인증을 시작으로, 이달 초 '파라핀포매조직에서 DNA 추출' 분야까지 총 10개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2017년부터는 암환자 정보, 디지털병리, 차세대조직미세배열 기술을 융합한 맞춤의학 정보 뱅크 구축을 추진한다. 유방암,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암 정보 구축을 완료했다. 올해 말까지 위암, 신장암을 추가한다.

송상용 삼성바이오뱅크 은행장은 “환자에게 얻은 인체유래물은 귀중한 연구 자원으로, 미래 의학의 초석”이라면서 “10개 국제인증을 확보해 세계 수준 바이오뱅크로 인정 받았다”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