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가 세계 첫 5G폰을 선보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SK텔레콤은 25일 갤럭시S10 5G 양산을 위한 핵심 테스트를 완료했다.
SK텔레콤은 지난 두달간 분당 사옥에 위치한 '5G 디바이스 테스트 랩'과 상용 현장에서 5G네트워크-스마트폰 간 연동 시험, 인터페이스 검증, 주파수 적합성 등 수천가지 항목을 테스트했다. 실험실 특수 장비를 활용, 100여가지 가상 환경 시나리오 별 테스트도 진행했다. 이번 주 제조사 공장에서 생산한 양산 제품을 대상으로 납품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앞서 5G 데이터 속도를 높여주는 '3단 결합기술'과 데이터 소모량을 줄이는 '5G 미디어 압축 기술' 등을 갤럭시S10 5G에 적용했다. 5G 서비스와 특화상품을 조기 출시하기 위한 '5G 비즈 플랫폼'도 서버에 구축했다.
인공지능 네트워크 '탱고'도 5G에 맞게 선제 업그레이드했다. 5G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5G 기지국과 교환국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5G 시대에 맞춰 선제적으로 준비한 첨단 기술을 세계 1호 5G 스마트폰 출시 시점에 맞춰 상용화한다”며 “같은 폰을 쓰더라도 최고의 품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