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서 한국투자증권 주식계좌 개설한다

카카오뱅크와 한국투자증권이 손잡고 주식거래 개설 서비스를 26일 출시했다. 인터넷전문은행과 금융투자업계의 첫 시너지 창출 사례다.

카카오뱅크 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누구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365일 즉시 개설이 가능하다. 기존 증권사 앱에서 비대면 주식계좌 개설을 위해 거쳐야 했던 성명, 자택주소 입력 등 절차를 크게 줄였다.

카카오뱅크와 한국투자증권은 서비스 제휴를 기념해 다음달 말까지 사은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 기간 내 카카오뱅크를 통해 한국투자증권 주식계좌를 최초 개설한 고객에는 카카오뱅크 계좌와 증권사 주식계좌에 총 2만원을 입금하고, 거래금액 조건없이 국내주식 거래 시 매월 5000원을 최대 1년간 제공한다.

HTS, MTS, 홈페이지 등 온라인 매체로 국내주식 거래 시 수수료 평생무료 혜택도 자동 적용된다. 단, 유관기관 제비용은 제외된다.

한국투자증권 주식계좌 최초 개설 고객이 아니더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를 통해 한국투자증권 계좌개설이 완료된 고객을 대상으로 익영업일에 휴대전화번호로 이모티콘 일련번호를 발송,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각 100만원 투자지원금도 제공한다. 당첨자는 4월 30일에 발표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층을 가지고 있는 카카오뱅크와 한국투자증권이 주식계좌개설을 위한 업무를 제휴함으로써 양사 고객의 편의성을 동시에 확대하고자 노력했다”며 “지주회사 계열사 간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첫 마중물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서 한국투자증권 주식계좌 개설한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