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시장도 블록체인 주목…가짜 학위 여부도 판별한다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에듀테크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사례가 속속 등장해 주목받는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블록체인, 교육을 바꾸다' 보고서를 내고 에듀테크 분야에서 블록체인이 주요 기술로 떠오른다고 소개했다.

온라인 교육 플랫폼 ODEM은 블록체인 기반 교육 플랫폼이다. 학생과 교사, 서비스 제공업체를 연결해 양질 교육을 저렴하게 제공한다. 학생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에서 개인 소개서를 만들고 맞춤 교육을 검색, 구매한다. 학생은 사이트 내에서 여러 가지 활동 대가로 토큰(ODEM token)을 받는다. 경매 방식의 가격 제시로 수강을 원하는 프로그램과 서비스 가격 협상이 가능하다. 학생이 프로그램 수료 후 발급받는 인증서는 블록체인에 게시된다. 교사 역시 마찬가지로 제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 운영 성과에 따른 보상을 토큰으로 받는다.

대학에서도 블록체인으로 가짜 학위나 자격증 진위 여부 확인 시스템을 구현한다. MIT는 블록체인 기반 블록서츠(blockcerts)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앱에서 졸업생 자격(학위 등)을 확인한다. MIT는 블록체인 기반 앱에서 졸업장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고용주는 학생에 대한 모든 기록을 블록체인 내에서 검증한다.

블록체인 기반 학생 기록관리도 가능하다. 소니 글로벌 에듀케이션은 IBM과 협약을 맺고 블록체인을 사용해 학생 기록을 안전하게 공유하는 교육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에서 여러 교육 기관 데이터를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활용하는 교육과 학습 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 플랫폼을 활용하면 운영자는 이전에 수집한 다양한 데이터를 기관 종류와 상관없이 안전하게 통합하고 연결한다. 학교 성적과 교육 기록 관련 데이터를 가져와 디지털 증명서를 작성하고 이를 안전하게 다른 교육 기관에 제공한다.

미국 내 일부 대학교는 암호화폐를 사용한 수업료 납부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암호화폐로 수업료를 납부하는 주요 이유는 외국인 입학생 입장에서 복잡했던 입학금 지불 절차를 단순화하기 위해서다. 외국인 유학생 송금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학교 입장에서는 암호화폐로 학비를 받으면 거래 추적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SW정책연구소는 “기존 에듀테크 분야에서는 데이터 안정성, 데이터 투명성 등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문제였다”면서 “에듀테크에서 발생 가능한 이러한 문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수단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