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로봇 개발 '리부트'···"하드웨어 보다는 소프트웨어에 집중"

구글이 로봇 개발에 다시 박차를 가한다.
구글이 로봇 개발에 다시 박차를 가한다.

구글이 로봇 개발에 다시 박차를 가한다.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한다.

구글이 여전히 로봇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 이후 구글은 자사 AI 블로그에 로봇 연구 관련 게시물을 게재했다.

구글은 로봇을 가르치는 머신러닝에 집중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등 하드웨어 로봇이 아닌 로봇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로봇 개발은 빈센트 밴후케 구글 수석과학자가 이끈다.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구글 브레인' 사업을 이끈 바 있다.

구글은 자사 블로그에 '토싱봇(TossingBot)'을 소개했다. 프린스턴, 컬럼비아, MIT 연구원들과 함께 개발 중이다. 물건을 집어 멀리 떨어진 상자에 던져 넣는다. 연구팀은 “토싱봇은 아마존의 스토우 작업 등에 쓰일 수 있다”고 전했다. 신제품 계획 등 구체적 로드맵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구글은 재작년 로봇 기술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소프트뱅크에 매각하며 사실상 로봇 분야 연구에서 철수했다고 알려진 바 있다.

김묘섭 수습기자 m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