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서울모터쇼]중소기업 초소형 전기차 브랜드 4사, "대중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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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모터쇼'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못지 않은 우리 중소기업의 완성 전기차 기술이 주목받았다. 1~2년 전만해도 전기이륜차 수준에 불과했던 기술은 이제 대중화도 노려볼 만큼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대창모터스와 파워프라자·쎄미시스코·캠시스 등 중소기업 4인방은 서울모터쇼에서 자체 기술 비중을 높인 경차 수준의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했다. 일반적인 승용차에 비해 차량 설계가 간단한 전기차의 구조적 특성을 활용, 배터리·파워트레인 기성품을 기반으로 배터리 제어 등 자체 전력·전자 제어기술과 차량 엔지니어링 기술로 완성도를 높였다.

쎄미시스코 서울 모터쇼에서 공개한 초소형 전기차 D2와 스마트 R3 스타.
<쎄미시스코 서울 모터쇼에서 공개한 초소형 전기차 D2와 스마트 R3 스타.>

대창모터스는 초소형 4륜 전기차 '다니고(DANIGO)'에 이어 이날 초소형 화물형 전기차 '다니고Ⅲ'를 처음 공개했다. 기존 앞뒤로 각각 한 명씩 탑승했던 형태에서 승용 경차에 가까운 형태로 제작돼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13.3kW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한번 충전으로 110km 이상을 주행하고, 에어컨·히터는 물론 파워 스티어링을 장착해 운전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 제동시스템으로 ABS를 장착했으며 고성능 오디오와 고화질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까지 탑재했다.

파워프라자의 '예쁘자나 R2'는 국내 업계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로드스터 장르의 전기차 콘셉트를 소개했다. 경량소재인 카본파이버를 채택해 공차중량이 643kg으로 가벼워 1회 충전 시 최장 765km 주행이 가능하고 최고속도 199km/h, 제로백 4.6초로 스포츠카 수준의 성능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2001년 '예쁘자나 S'를 시작으로 예쁘자나 R2까지 시리즈를 매번 서울 모터쇼를 통해 선보였다. 다만 양산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캠시스의 '쎄보-C(CEVO-C)'는 최고출력 15.4마력에 최고 시속 80km 성능을 발휘하는 초소형 전기차다. 1회 충전에 따른 주행 거리는 100km로 배터리 완충하는데 3시간이 소요된다. 당초 캠시스는 서울모터쇼 개막일을 출시일로 잡았으나 환경부 인증 지연으로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전망이다. 이달 기준으로 캠시스 쎄보-C의 사전계약 수는 1800대로 알려졌다.

쎄미시스코는 모터쇼를 통해 감각적인 차량 외부디자인을 적용한 D2를 선보였다. D2는 기존 출시된 초소형전기차의 단점을 보완한 차다. 비바람과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밀폐형 3도어 시스템과 국내 기후에 최적화된 냉〃난방 공조시스템을 갖췄다. 여기에 운전석과 조수석이 나란히 배치된 2인승 좌석과 현재 국내 출시된 초소형 전기차 중에 가장 승용차에 가까운 형태로 평가된다. 17.3kwh급 배터리를 장착해 한번 충전으로 최대 150km를 주행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