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SK텔레콤 5G 상용화 이정표

[기획]SK텔레콤 5G 상용화 이정표

SK텔레콤은 2014년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시동을 걸었다.

SK텔레콤은 2014년 10월 부산에서 열린 월드 IT쇼(WIS)에서 28㎓ 대역을 활용, 기가급 속도를 국내 최초 시연했다. 당시 5G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 없던 시기였지만 밀리미터파 대역을 활용해 기가급 속도를 낼 수 있음을 입증했다. 28㎓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가 5G 서비스 용도로 분배한 대역이다.

2015년 3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는 '5G 로봇'을 공개, 세계인 시선을 사로잡았다. 28㎓ 대역을 활용, 특수 슈트를 입은 시연자와 로봇이 지연시간 없이 동시에 움직이는 초저지연을 시연했다.

같은 시기 분당 사옥에 5G 글로벌혁신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삼성전자와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기업과 5G 연구개발(R&D)을 전담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16년 3월 'MWC 2016'에서 20Gbps 이상 속도를 시연했다. 초광대역을 활용, 5G 대표 특성 중 하나인 초고속을 실시간 시연했다. 20Gbps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제시한 5G 8대 성능비전 중 하나다.

2016년 10월에는 BMW코리아와 영종도에서 세계 최초 '5G 커넥티드카'를 시연했다. 5G 시험망을 통해 자동차와 드론이 도로교통정보를 주고받는 미래주행 기술을 소개했다.

2017년 12월에는 에릭슨, 퀄컴과 세계 최초로 국제 표준 기반 5G를 시연했다.

이동통신국제표준화단체 3GPP가 승인한 5G 논스탠드얼론(NSA) 표준규격으로 서비스가 가능함을 입증했다.

지난해 6월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5G 스탠드얼론(SA) 기반 서비스 시연에도 성공함으로써 다시 한 번 5G 기술력을 입증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5G 장비 제조사로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를 선정해 망 구축에 착수했다. 10월에는 삼성전자 상용 5G 장비로 '퍼스트콜'에 성공했다. 퍼스트콜은 상용 서비스와 동일 환경에서 데이터가 정상 송수신되는지 확인하는 최종 절차다.

12월 기업용(B2B)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했고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도 출시했다.

올해 초에는 보신각 타종 행사를 5G로 생중계하고 5G 스마트오피스를 선보이는 등 5G 기술뿐만 아니라 서비스 구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SK텔레콤, 5G 상용화 이정표

[기획]SK텔레콤 5G 상용화 이정표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