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서비스산업 발전시키면 성장률 최대 1%P↑”

KDI “서비스산업 발전시키면 성장률 최대 1%P↑”

서비스산업을 발전시키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최대 1%포인트(P) 올리고, 일자리를 15만개 창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선진국형 서비스산업 발전 방향' 정책토론회를 열고 문화예술·관광, 평생학습·훈련, 돌봄요양·건강관리, 영유아 보육·교육, 환경 등 5가지 분야 서비스산업 고도화 방안을 제시하며 이렇게 밝혔다.

KDI는 한국 서비스산업 생산성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면 경제성장률이 최고 3.6%로 상향 조정되고 일자리도 15만개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성 KDI 공공경제연구부 선임연구위원은 “OECD 수준 생산성을 낸다고 가정하고 시산했을 때 성장률이 0.5~1.0%P 오를 수 있다”며 “현재 성장률 전망을 2.6%라고 보면 3% 중반이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률이 상향 조정되면 일자리도 25만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현재 예측하는 10만개 증가에서 15만개가 추가로 늘어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정표 KDI 원장도 서비스산업을 한국 경제의 돌파구로 제시했다.

최 원장은 “서비스산업 발전이 우리 사회가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서비스산업을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탈바꿈시킨다면 양질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고 우리 경제의 튼튼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