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4개 기업, '의형제 맺기' 결연..상생 발전 도모

대전시와 대전상공회의소를 포함한 경제단체들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4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의형제맺기 결연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대전시와 경제단체 대표들이 지난해 11월 23일 지원 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출처=대전시
대전시와 대전상공회의소를 포함한 경제단체들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4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의형제맺기 결연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대전시와 경제단체 대표들이 지난해 11월 23일 지원 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출처=대전시

대전시가 관내 경제단체와 공동으로 의형제 관계를 맺은 형제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지원해 동반성장 모델로 육성한다.

대전시는 이를 위해 4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지피엔이·한온시스템, 송촌조명·금성백조주택, 이노켐·젬백스엔카엘, 삼두염색·무한타올, 신화타이어·승아특수, 화성스틸·세기에어시스템, 대전중앙청과·이레건축사무소 등 형제기업 7쌍이 참가한 가운데 '의형제기업 맺기 결연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상공회의소,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대전산업단지관리공단 등 경제단체가 함께 했다.

시와 이들 경제단체는 지난해 11월 '의좋은 형제기업 맺기 사업'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의형제를 맺은 기업은 이번 결연을 계기로 형제기업 제품을 우선 구입하고 공동 기술개발 및 정보공유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후에도 수시로 결연식을 열어 기업 간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 모델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의형제기업 맺기 사업은 추수 후 형과 아우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에서 상대방의 벼 낟가리에 볏단을 놓고 간 동화에서 착안했다”면서 “앞으로도 대전상공회의소를 포함한 경제단체 회의와 포럼을 찾아가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