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미국시장 단독매출 첫 100억원 돌파

레진코믹스가 미국시장에서 처음으로 연내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레진코믹스가 미국시장에서 처음으로 연내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레진코믹스가 미국시장에서 처음으로 연내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레진엔터테인먼트(대표 이성업)는 4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8년 한 해 4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한국 웹툰 수출로 미국시장에서 처음으로 단독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레진코믹스는 작년 미국시장에서 105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63억원 대비 65% 성장했다. 일본에서는 37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 29억원 대비 29% 성장했다.

지난해 전체 해외매출은 149억원이다. 레진코믹스가 직접 진출한 미국·일본과 간접 진출한 중국 실적을 합한 수치다. 전년 98억원 대비 52% 성장했다.

레진코믹스는 현재 800여 편 웹툰을 포함해 8000여 편 만화를 제공 중이다. 미국에서는 한국 웹툰 214편을 포함 219편의 웹툰을 영어로 서비스한다. 일본에서는 한국 웹툰 180편과 일본만화 492편 등 672편의 작품을 일본어로 제공한다.

영업손익 측면에서는 국내외 마케팅과 콘텐츠 기반 강화를 위한 투자 등으로 9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레진코믹스 측은 “미래기회 창출을 위한 예정된 투자로, 국내와 해외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는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사업 고도화를 위해 올 초 다양한 글로벌 기업 경험을 가진 강경훈 전 우버코리아 대표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하기도 했다.

전년도 외부 회계감사와 정기주총을 마친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이달 중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작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묘섭기자 m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