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이진원 티몬 COO "e커머스, 고객을 열광하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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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은 만우절이었던 지난 1일 실시한 '티몬데이'에서 거짓말 같은 성과를 거뒀다. 역대 최대 일 매출을 기록한 것은 물론 최다 구매수량, 최다 구매건수 등 주요 지표를 갈아치웠다. 하루 판매액 1000만원 이상을 기록한 판매자가 200개를 넘었고, 1억원 이상 판매한 협력사도 18곳이나 된다.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투자하지 않아도 상품기획과 가격경쟁력만으로 고객과 판매자를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진원 티몬 최고운영책임자(COO)
<이진원 티몬 최고운영책임자(COO)>

이진원 티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티몬데이를 비롯한 '타임커머스' 전략의 상품기획 전반을 이끄는 수장이다. 타임커머스는 시작시간과 종료시간을 공지하는 프로모션 일환이다. 그는 고객이 어느 때나 티몬을 방문해도 이른바 '살 만한 특가상품'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티몬 타임커머스는 국가대표 축구 한일전이 24시간 열리는 것과 같습니다. 전 국민 이목이 집중되면서 막대한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콘텐츠죠. 한 고객은 연애하는 것처럼 두근대는 마음으로 프로모션 오픈을 기다린다고 합니다. 이 같은 고객 기대를 담은 프로모션과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 티몬의 방향입니다.”

티몬은 현재 업계를 선도하는 타임커머스 기업을 목표로 영업, 운영, 지원 조직을 하나의 유기체로 결합하는데 주력한다. 이 COO는 이 같은 기조에 발맞춰 상품과 프로모션을 활성화하는데 심혈을 쏟는다. 복잡하고 다양한 고객 쇼핑 패턴에 맞춰 마케팅 전략을 세분화한다. 그동안 선보인 1212타임, 모닝타임, 심야타임, 나이트타임, 타임베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 COO는 “타임마케팅은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을, 판매자에게 효율 높은 판로를 제공한다”면서 “타임마케팅 관련 매장은 서비스 시작 3개월 만에 티몬 전체 매출의 25% 규모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人사이트]이진원 티몬 COO "e커머스, 고객을 열광하게 해야"

그는 앞으로 타임커머스처럼 고객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흥미를 이끄는 전략이 e커머스 시장에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현재 e커머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은 있지만 가격, 배송, 상품, 편의 등 모든 부분에서 우위를 점한 시장 지배자는 없다고 진단했다.

이 COO는 “e커머스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추구해 외형을 키우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면서 “앞으로는 고객을 얼마나 열광하게 하는가에 성패가 달렸다”고 내다봤다. 그는 “24시간 내내 압도적 가격경쟁력을 내세운 특가상품으로 고객에게 쇼핑의 기쁨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매시간, 매분, 매초 고객과 소통하는 타임마케팅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선의 기획과 노력으로 선보이는 프로모션 공간에 가격과 품질을 모두 만족시키는 상품을 공정하게 선정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 COO는 “고객이 쇼핑을 하며 원했던 경험을 마케팅에 접목시킨 전략이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다른 채널에서 느낄 수 없었던 쇼핑의 즐거움과 흥분을 티몬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