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동해 8광구 유전 탐사사업 재개

동해 탐사 이미지.
동해 탐사 이미지.

한국석유공사는 호주 석유개발회사 우드사이드와 함께 강원도 동해 △8광구 △6-1광구 북부지역 조광권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2개 광구는 서울시 약 20배에 해당하는 1만2560㎢ 면적으로, 수심 700~2000m 심해지역에 위치해 있다. 양사가 2007년 최초로 탐사 작업을 실시, 탐사정 2개 공을 시추한 바 있다.

우드사이드사는 2개 광구에서 대규모 가스전이 발견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 석유공사 측에 탐사작업 재개를 제안했다. 이에 양사는 각각 50% 지분으로 조광권을 다시 확보하게 됐다.

석유공사와 우드사이드는 이달부터 최대 10년간 3차원 인공 지진파탐사·탐사정 시추 등 본격 탐사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산유국 반열에 오르게 한 동해-1 가스전에 이어 새로운 가스전 발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