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EV·베뉴·쏘나타', 뉴욕서 베일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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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프레스데이 시작...美 첫선

현대자동차가 올해 미국 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대어급 신차를 다음 주 개막하는 '2019 뉴욕모터쇼(뉴욕국제오토쇼)' 현장에서 처음 선보인다. 1949년 시작된 뉴욕모터쇼는 해마다 미국에 출시될 신차 트렌드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현지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박람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미국 시장에 출시할 신차 4종을 1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여는 뉴욕모터쇼에 내놓는다. 주요 출품 차종은 제네시스 '전기(EV) 콘셉트카'와 'G90', 현대차 초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와 중형 세단 '쏘나타' 신형 모델이다.

제네시스가 선보였던 뉴욕 콘셉트 티저 이미지.
<제네시스가 선보였던 뉴욕 콘셉트 티저 이미지.>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신차는 제네시스가 공개할 전기 콘셉트카다. 4도어 세단 형태로 알려진 새 콘셉트카는 제네시스 제품군 최초 양산형 전기차의 디자인과 기술을 엿볼 수 있다. 현재 현대차는 G80 기반 전기차 양산형 모델인 'RG3 EV(프로젝트명)'을 개발 중이다.

RG3 EV는 올해 하반기 출시할 3세대 G80 전기차 버전으로, 현대차 가운데 처음으로 장거리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 하부를 평평하게 설계해 고용량 배터리와 모터를 배치한 새 플랫폼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500㎞ 이상을 목표로 한다.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도 미국 시장에 데뷔한다. G90은 제네시스가 2015년 선보인 EQ900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다. G90은 브랜드 고유 패턴인 '지-매트릭스(G-Matrix)'를 적용해 제네시스 새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현대차 초소형 SUV 베뉴(프로젝트명 QX)도 처음 공개한다. 베뉴는 생애 첫차로 엔트리 SUV로 선택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한다.

현대차 베뉴 렌더링 이미지.
<현대차 베뉴 렌더링 이미지.>

베뉴는 정통 SUV 이미지에 젊은 감각의 디자인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기존 코나와 싼타페처럼 램프를 위아래로 나눈 분리형 레이아웃과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로 패밀리룩을 강조했다. 실내에는 심리스(Seamless) 8인치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갖췄다.

최근 국내 판매에 돌입한 신형 쏘나타도 뉴욕모터쇼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과 만난다. 3세대 중형차 플랫폼을 적용해 5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8세대 모델이다.

현대차 신형 쏘나타.
<현대차 신형 쏘나타.>

신형 쏘나타는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해 날렵한 중형 세단 이미지를 완성했다. 디지털키와 빌트인캠 등 현대차가 처음 선보이는 첨단 사양을 담아 상품성을 높였다.

뉴욕모터쇼 현장에서 발표될 '2019 세계 올해의 차(WCOTY)' 한국차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제네시스 G70은 올해의 차 최종 후보 10개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넥쏘·벨로스터 N·니로 EV 등도 올해의 차 친환경·디자인·퍼포먼스 등 부문별 후보 차종에 선정됐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