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쇼핑몰]주얼리 쇼핑몰 '브이지엠'

시대 변화에 따라 귀금속 시장도 달라지고 있다. 예물 중심에서 패션 주얼리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얼리 쇼핑몰 '브이지엠'은 트렌디한 패션 주얼리를 제안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주얼리는 패션 의류만큼 트렌드에 민감한 분야입니다. 소비자는 매일 색다른 디자인을 원하죠. 매일 착용하는 제품이라 실용성도 갖춰야 합니다.”

주은미 브이지엠 대표는 항상 소비자 입장을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원하는 디자인이 무엇인지, 주얼리를 구매할 때 고민하는 점이 무엇인지에 주목한다.

주은미 브이지엠 대표
주은미 브이지엠 대표

브이지엠의 차별화된 디자인은 이 같은 고민에서 시작됐다. 주 대표는 5년 전부터 직접 제작에 나서면서 새로운 디자인 주얼리를 제안하고 있다. 신상품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생생한 소비자 반응과 의견을 듣는다.

상세한 코디법도 브이지엠의 강점이다. '니트에 잘 어울리는 목걸이' '엄지나 검지에 포인트를 주기 좋은 반지' 등 구체적 활용법을 제시한다. 까다로운 품질 관리도 고객 신뢰를 높였다. 거래처에서 혀를 내두를 정도로 꼼꼼한 검품 과정을 거친다. 판매 상품은 1년간 무상 사후서비스(A/S)를 제공한다.

주 대표는 2012년 패션사업에 뛰어들었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고 쇼핑을 좋아했던 그는 갓 생겨난 블로그마켓에 주목했다.

그는 “당시 블로그마켓은 패션 의류와 화장품 등을 많이 취급했다”면서 “직접 주얼리를 판매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주 대표 전략은 통했다. 첫 구매에 만족한 고객들이 재방문하는 사례가 늘었다. 단골이 늘면서 2016년 온라인쇼핑몰을 구축했다. 고객이 보다 편리한 환경에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했다.

쇼핑몰이 안정화되면서 해외 고객 문의도 늘었다. 트렌디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가 늘었다. 한 번에 100만~200만원 물량을 구매하는 고객도 있었다. 이에 따라 브이지엠은 지난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에서 영문몰을 열었다. 해외 고객에게 한층 편리한 쇼핑을 즐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중화권 국가를 대상으로 본격적 마케팅을 해보고 싶습니다. 일상에서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패션 주얼리 수요가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브이지엠 쇼핑몰 메인화면
브이지엠 쇼핑몰 메인화면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