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재판 '누구 손을 들까'

사진=연합뉴스TV캡쳐
사진=연합뉴스TV캡쳐

보복운전 혐의로 기소된 배우 최민수가 첫 재판을 받았다.

 

12일 오전 11시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최민수에 대한 특수협박과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 혐의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다.

 

공판에 앞서 취재진 앞서 선 그는 억울한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인정 못 할 부분이 있어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며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9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도로에서 보복운전을 하고 상대 운전자에게 욕설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에서 그는 상대 차량이 진로를 방해하자 그 차를 추월한 뒤 갑자기 멈춰섰고, 이로 인해 상대 차량이 그의 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또 피해 운전자와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거친 욕설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그를 불구속 기소했고, 당시 그는 "억울한 부분이 있는 만큼 재판을 통해 잘잘못을 가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