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인재 육성에 1000억원 투입...대구경북형 일자리 창출사업 착수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지역에서 일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혁신 인재를 양성한다.

대구대와 경상북도는 이를 위해 2022년까지 1000억원을 투입, 우수한 젊은 인재가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경혁신인재양성프로젝트(휴스타)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역에 정착할 혁신지도자 50명과 혁신인재 3000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휴스타 사업은 혁신대학과 혁신아카데미 두 부분으로 나눠 진행한다. 의료, 바이오, 미래자동차, ICT,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로봇, 물 등 대구·경북지역 8대 신성장산업 분야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경북도 관계자가 대구경북 혁신인재양성프로젝트(휴스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 서정해 경북대 교수, 전우현 경북도 경제부지사.
대구시와 경상북도, 경북도 관계자가 대구경북 혁신인재양성프로젝트(휴스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 서정해 경북대 교수, 전우현 경북도 경제부지사.

1단계로 혁신대학과 혁신아카데미에 총 704억원을 투입해 진행하고, 성과에 따라 2023년부터 연간 225억원씩 총 900억원을 투입하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혁신대학으로 선정한 대학에는 2023년까지 187억원씩 지원해 미래차, 의료, ICT, 로봇 관련분야 인력을 집중 육성하게 하고, 혁신아카데미에는 370억원을 투입해 로봇, 미래차, 바이오, 의료, AI, SW 분야 인재를 키울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이와 별도로 경북형대학일자리센터사업을 시작한다. 2023년까지 매년 7억5000만원씩 총 37억5000만원을 투입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경북대(상주캠퍼스), 금오공대, 대구한의대, 경북도립대, 포스텍, 호산대 등 6개 대학이 참여해 청년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에 청년이 머무는 일자리 창출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대구경북지역 미래신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인재가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