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옥 후배들에게 어떤 선배? ‘고소까지 당한 이유’

사진=채널A캡쳐
사진=채널A캡쳐

가수 문희옥이 후배 가수에게 소송 당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17일 오전 채널A 교양프로그램 ‘행복한 아침’에 출연해 2년 전 후배 가수 A 씨에게 소송을 당했던 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017년 A 씨는 그와 소속사 대표 B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A 씨는 B 씨가 자신을 추행한 사실을 알고도 그가 묵인했고, 오히려 협박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던 그는 “당시 난 침묵을 택했다. 말을 내뱉으면 해명이 돼서 내가 살 수는 있겠지만, 반대의 사람들은 다치거나 곤란을 당할 수 있어서 조심스러웠다”고 설명했다.

 

A 씨의 고소로 그의 실제 모습을 궁금해하는 누리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그가 후배 가수인 장윤정과의 일화를 말하며 자신이 ‘군기반장’으로 불리는데 대해 해명한 내용이 관심을 끈다.

 

장윤정은 2012년 SBS ‘도전 1000곡’에서 문희옥에게 “선배님은 아주 쿨하시다”라며 “욕 까지 잘한다”며 말한 바 있다.

 

이에 그는 같은해 방송된 SBS 예능 ‘강심장’에서 자신을 따라다니는 '군기반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장윤정이 왕성하게 활동할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때가 가장 위험하다. 그래서 따로 불러서 ‘자칫하면 자만하기 쉬울 거다’라고 조언했다”며 카리스마 넘치는 선배의 면모를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