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TP 공공기관연계육성사업 기획]<하>경북, R&D와 인력양성으로 드론산업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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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경북혁신도시에 융복합드론 플랫폼구축사업과 인력양성을 통해 드론산업을 집중육성한다. 사진은 페인팅드론 시연장면.
<경상북도가 경북혁신도시에 융복합드론 플랫폼구축사업과 인력양성을 통해 드론산업을 집중육성한다. 사진은 페인팅드론 시연장면.>

드론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항공, 소프트웨어(SW), 센서 등 첨단기술을 융합해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가운데 하나다. 정부가 2017년 말 '드론산업발전기본계획'을 발표한 것도 드론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드론 성장 잠재력을 간파한 경상북도가 전국 지자체로서는 가장 먼저 자체 예산을 투입, 드론산업 육성에 사활을 걸었다. 다음 달부터 경북혁신도시에 융·복합드론 플랫폼구축사업을 시작한다. 올 초에는 드론활용 인력양성사업을 통한 청년일자리창출에도 나섰다.

융·복합드론 플랫폼구축사업에는 한국전력기술, 남경건설, 경운대, 김천대, 유시스, 태정인더스트리 등 다양한 산·학·관이 참여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 오는 2021년 말까지 3개년 사업으로 50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R&D), 비R&D, 인프라 구축을 주요 사업으로 동시에 진행한다.

경상북도가 경북혁신도시에 융복합드론 플랫폼구축사업과 인력양성을 통해 드론산업을 집중육성한다. 사진은 프랑스 허큘레스사가 개발한 드론 볼트가 지붕을 세척하는 작업을 하는 모습.
<경상북도가 경북혁신도시에 융복합드론 플랫폼구축사업과 인력양성을 통해 드론산업을 집중육성한다. 사진은 프랑스 허큘레스사가 개발한 드론 볼트가 지붕을 세척하는 작업을 하는 모습.>

R&D사업의 핵심은 고난이 페인팅 드론 기술 개발이다. 단순 취미용 드론이 아니라 고층이나 원전 등 위험지역에 활용할 수 있는 페인팅 특수드론 개발이 목표다. 페인팅용 드론은 정밀 비행제어기술과 실내 위치인식 기술, 도료 분사 정량화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이 요구된다.

경북TP는 경북혁신도시에 우수 드론 기술을 보유한 외지기업을 유치해 R&D에 나선다. 일부 기업은 이미 경북혁신도시에 연구소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경북TP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개발지원, 제품 분석과 기술전문가 활용 컨설팅, 신뢰성 평가와 검증 등 기업지원을 펼친다.

페인팅 드론이 개발되면 한국전력기술을 통해 원자력발전시설, 화력발전소, 태양열 집광판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특수드론 시제품 성능향상을 위한 제조, 연구, 기술개발을 전담 지원할 스마트드론혁신기술센터도 올해 안에 설립한다. 경상북도는 향후 김천혁신도시 부근에 별도 부지를 확보해 센터 건물을 지을 예정이다. 센터는 페인팅 드론뿐만 아니라 사업을 통해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드론 개발을 추진한다.

경상북도가 경북혁신도시에 융복합드론 플랫폼구축사업과 인력양성을 통해 드론산업을 집중육성한다. 사진은 미국 아펠릭스사의 페인팅드론 시제품.
<경상북도가 경북혁신도시에 융복합드론 플랫폼구축사업과 인력양성을 통해 드론산업을 집중육성한다. 사진은 미국 아펠릭스사의 페인팅드론 시제품.>

윤태열 경북도 미래융합산업과 자동차항공팀장은 “페인팅 드론은 항만, 건축물, 선박 등 산업분야 유지보수, 안전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면서 “경북지역에는 특수드론 관련 기업이 적지만 이번 사업으로 우수 드론 기업을 유치, 드론집적단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와 경북TP는 이에 앞서 지난 1월부터 경북드론활용인력양성사업도 시작했다. 국내 드론활용시장이 2025년 1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경북TP는 이에 따른 드론 활용 인력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북TP는 우선 수요가 많은 공공분야 임무특화형 드론 조종인력을 양성한다. 경북은 특히 생활안전망 구축을 위한 재난안전 분야, 스마트해양도시 추진을 위한 해양감시와 교통 분야, 차세대농업 분야에 드론 활용 인력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TP는 경북드론활용인력양성사업을 통해 드론지도 전문가, 초·중·고 청년 드론인력, 드론개발과 운영전문가 등 150명을 배출하기로 했다.

송민석 경북TP 정책기획단 혁신성장지원센터장은 “정부가 최근 드론산업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공공분야 드론 활용 모델을 제시, 드론 활용 인력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융·복합드론플랫폼구축사업과 연계해 경북 드론산업을 이끌어갈 핵심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