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갤럭시 폴드' 만전을 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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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닷컴 유럽은 25일(현지시간)부터 갤럭시 폴드 사전등록에 들어갔다.
<삼성닷컴 유럽은 25일(현지시간)부터 갤럭시 폴드 사전등록에 들어갔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가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에 결함이 있다는 기사를 잇달아 내보냈다. 화면 보호막을 제거하자 화면 이상이 발생했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화면 보호막은 기존 제품과 달리 디스플레이 모듈의 한 부품으로, 화면 보호막을 강제로 제거해서 발생한 것이라며 조기 진화에 나섰다.

이와 함께 소비자에게 임의로 화면 보호막을 떼 내면 안 된다는 점을 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화면 보호막을 제거하지 않고도 화면 이상을 겪었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화면 보호막 제거 이외 디스플레이 불량 이슈는 제품을 수거, 정밀 분석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해명과 후속 조치 예고에도 외신 반응은 싸늘하다. 정식 출시 이후 결함이 지속되면 엄청난 항의와 비난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6일 미국 시장에 갤럭시 폴드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엔 돌발 악재다. 갤럭시 폴드는 2007년 출시된 아이폰 이후 12년 만에 스마트폰 폼팩터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만큼 관심이 크다.

삼성전자 설명처럼 화면 보호막 강제 제거로 인한 문제라면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면 된다. 디스플레이 불량 이슈는 철저한 분석과 조사가 필요하다.

소비자 실수이든 아니든 결함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만큼 정식 출시 이전까지 결함 의혹에 대한 근본 원인을 찾는 게 급선무다.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야 마땅한 해결 방안도 찾을 수 있다.

돌다리를 두드리는 마음으로 만전을 기해야 한다. 만에 하나라도 다른 문제가 불거진다면 역풍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삼성전자가 완벽하게 해결하는 수밖에 없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제기된 결함 논란이 장기적으로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 품질 안정성을 제고하고, 궁극적으로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