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크론 벤처스, 전 소프트뱅크 파이낸스 대표 다카하시 요시미 영입

스위스 크론 벤처스, 전 소프트뱅크 파이낸스 대표 다카하시 요시미 영입

 블록체인 기술과 A.I(Artificial Intelligence)기술 융합 분야에서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스위스 주크(Zug) 소재 블록체인 기업 크론 벤처스(KRONN Ventures AG)가 전 소프트뱅크 파이낸스 대표 다카하시 요시미를 고문으로 영입했다.
 
다카하시 요시미 대표는 일본 와세다 대학을 졸업하고 노무라증권에 입사해 노무라증권 아시아 총괄직을 지낸 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인연을 맺고 소프트뱅크 파이낸스 대표이사직을 역임한 국제금융과 ‘증권계 거물’이다.
 
특히 다카하시 요시미 대표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데, 지난 2004년 소프트뱅크 파이낸스 대표로 역임하면서 한국에 이트레이드중권(현 이베스트 투자증권)을 설립하고 소프트뱅크 대표와 이트레이드 증권 최고경영자(회장)직을 겸임하며 한국 증권시장에 온라인 증권사 열풍을 몰고 온 인물이다.
 
관련 업계 내 다수의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기업인 스위스의 크론 벤처스가 이번에 다카하시 요시미 대표를 영입한 것이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외환송금 시스템인 크론 네트워크(KRONN Network)의 개발을 끝내고 블록체인 기술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크론 네크워크는 블록체인 기술과 A.I 기술 융합을 통해 실시간에 가깝게 암호화폐와 실물화폐간의 전환은 물론, 암호화폐를 통한 국제송금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으로 SWIFT를 대체할 미래금융의 혁신으로 평가 받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이다.
 
아직은 요원하기만 한 것으로 여겨졌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의 혁신이 국제금융계의 거물인 다카하시 요시미 대표를 영입하고, 2019년 내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는 스위스의 크론 벤처스를 통해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주목된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