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 2019]중부발전, 재생에너지 확대·수소경제 활성화로 에너지전환 앞장

[에너지전환 2019]중부발전, 재생에너지 확대·수소경제 활성화로 에너지전환 앞장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국내외 신재생발전 사업을 확대한다. 2030년까지 18조원을 투자해 전체발전량 2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 수소경제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전환을 선도적으로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깨끗한 에너지의 확산을 위한 세부추진과제 '클린-하이(CLEAN-HI)' 전략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따라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율을 20%까지 확대하겠다는 전략 목표를 바탕으로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중심 포트폴리오를 수립했다.

다자간 협업을 활용해 새 시각으로 '휴(休)에너지' 시장을 개척한다. 군 유휴부지를 활용해 육군 사단에 7.2메가와트(㎿)급 태양광을 시범 보급할 계획이다. 철도 직선화 사업으로 발생된 철도 유휴부지와 전국 고속도로 유휴부지·시설물을 활용한 태양광 사업도 전개한다. 발전소 주변지역 농민에게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을 제안해 4개소를 확정했다. 100㎿급 대규모 영농형 태양광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제주 상명풍력
제주 상명풍력

'희망 누리사업'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 공공의 안전을 위한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2017년에는 사회복지시설 자가용 태양광사업으로 세종요나의 집 등 17개소에 122㎾를 보급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민·관·공 협업으로 나눔복지 제1호 태양광을 설치했다. 더 나아가 2019년에는 1억5000만원의 기금을 4억5000만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지역사회 상생 성공 모델인 제주상명풍력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해 지역사회와 주민중심 개발전략도 추진한다. 제주한림해상풍력, 보령풍력, 김제창신풍력 등 풍황이 우수한 해안지역과 서·남해안 간척지에 사업개발을 확대한다. 육상풍력 개발입지 제한에 따라 서천해상풍력, 영광해상풍력 등 가능성 높은 해상풍력을 중점 개발한다.

수소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신재생-수소 융·복합사업도 추진한다. 부생·추출수소 활용사업과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신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수소 활용을 위해 사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총 34㎿ 규모 연료전지를 운영·건설한다. 연료전지 출자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도 활발히 벌일 계획이다. 전력그룹사 최초 해외 수력발전사업인 인도네시아 왐푸 수력발전사업(45㎿)과 땅가무스 수력발전사업(55㎿)도 지난해 7월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지난 3월 287㎿ 규모 3개 수력사업추진을 위한 사전적격심사를 통과해 본 입찰을 준비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