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연, 우즈벡에 빅데이터·광산재해 예측기술 전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복철)은 지난 19일 우즈베키스탄 국가지질자원위원회와 중앙아시아 전 지역 지질자원 정보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과 3차원 광산재해 예측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국가지질자원위원회에서 진행한 이날 체결식에는 김복철 지질연 원장과 파르하도비치 국가지질자원위원회 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1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소재 국가지질자원위원회에서 열린 MOU 모습
1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소재 국가지질자원위원회에서 열린 MOU 모습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2월 국가지질자원위원회 사절단이 연구원을 방문한 것에 이은 후속조치다.

양 기관은 △우즈베키스탄 지질자원 정보 디지털 데이터베이스(DB)화를 통한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3차원 지질모델과 드론 측량 모니터링, 암반공학계측, 머신러닝 기술을 융합한 3차원 공간정보 재해 예측 플랫폼 구축 및 광산재해 예방 지원 △국제공동연구 활성화와 인력·정보교류에 합의 했다.

지질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제공동연구를 지속 활성화 하는 한편, 이를 통해 얻은 지질정보 DB를 국내 진출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김복철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우즈베키스탄과 중앙아시아 전 지역 지질자원 정보를 조사하고 분석해 우리 지질자원 연구역량을 고도화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국내 기업이 중앙아시아 지역의 자원개발 사업 진출 시 자료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