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임문영 경기도 정보화정보화정책관 "새로운 경기도 뒷받침할 디지털 심장·두뇌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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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영 경기도 정보화정책관.
<임문영 경기도 정보화정책관.>

“초연결사회인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새로운 경기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디지털 심장과 스마트한 디지털 두뇌가 필요합니다.”

임문영 경기도 정보화정책관은 올해 경기도 주요 정보화사업으로 데이터센터(IDC), 스마트오피스, 빅데이터 플랫폼을 제시했다. IDC는 심장이고 스마트오피스와 빅데이터는 두뇌에 해당한다.

임문영 정책관은 “경기도가 1989년 4월부터 30년 동안 IDC 없이 살았다”면서 “전산실은 사무실을 개조해 쓰고 UPS는 아래층, 통신장비는 다른 곳에 있어 비효율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이렇게까지 투자를 안 했나 싶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이었다”고 털어놨다.

도는 2021년 7월 수원 광교 신청사로 이전할 예정이다. 전산센터도 이번 기회에 클라우드 기반 IDC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뒤늦은 투자지만 제대로 할 수 있는 기회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균형으로 맞추려 노력한다. 퍼블릭 방식은 효율은 높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 민감한 개인정보 등은 다룰 수 없다. 프라이빗 방식은 기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지만 한계가 있다.

임 정책관은 “행정시스템은 복잡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면서 “결국 절충점으로 하이브리드 방식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는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올해 추진한다. 추경에 예산 3억원을 신청해 놨다. ISP가 나오면 내년 예산에 반영해 신청사 이전 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서버가상화 및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구축 시험사업을 추진해 내부에서 가상화 훈련은 돼있는 셈”이라고 자신했다.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스마트오피스 환경을 만든다. 도는 남부와 북부 청사 일부에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해 시범운영하고 있다. 초기에는 부정적이었지만 현재는 만족도가 높다. 세 차례 만족도 설문조사를 했다. 1차에는 25%에 불과했지만 2차 98%, 3차 99%로 높아졌다.

임 정책관은 “가상화로 PC를 없애고 모바일 디바이스로 업무를 볼 수 있게 할 것”이라면서 “협업기능을 강화하고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저장소, 웹오피스를 통해 위키 같은 업무 지식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빅데이터는 전임 도지사 때부터 해오던 사업이지만 플랫폼이 없었다. 공유와 분석을 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민선7기에선 플랫폼 구축에 중점을 둔다. 그 중 지역화폐 플랫폼이 핵심이다. 민선7기 핵심공약이고 31개 모든 시·군에서 참여한다. 내년까지 1조5000억원어치가 발행된다. 다른 지역에서도 관심이 크다.

임문영 정책관은 “청년수당, 산후조리비 등 시작은 복지였다”면서 “지역에서 쓰이도록 해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이를 빅데이터 산업 발전 기반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화폐 빅데이터가 모이면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얼마나 사는지 알 수 있다. 개인정보라 공개하지는 않지만 지역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한눈에 보인다. 일자리, 물류, 소상공인 신용관리 등 추가 정책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올 거라는 판단이다.

그는 경기도 4차 산업혁명위원회 당연직 위원이다. 민관을 연결하는 간사역할을 맡았다.

경기도 4차 산업혁명위원회 특징에 대해 그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그 기술로 낙오되는 사람들을 보살필 대책도 함께 마련하라는 것이 도지자 지시”라면서 “'함께하는 4차산업혁명'분과에서 피해 받거나 보호해야할 직군 실태조사 및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모빌리티, 미세먼지 대응, 복지, 디지털 콘텐츠 등 7개 분과로 준비 중이다.

그는 “이재명 도지사가 위원장인 행정2부지사에게 자문만 듣지 말고 끝까지 힘을 가진 조직이 되라고 당부했다”면서 “자문과 심의를 같이 하기 때문에 결정권한이 있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